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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여의도 국회 시대 끝내고 세종 시대 열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09:46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09:47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50년의 정치 문법 과감히 끝내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 추진위원회 구성"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 높이겠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돼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을 비롯해서 많은 시대적 과제가 놓여있지만, 이제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올해는 1975년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문을 연 후 50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 50년 동안 우리 국회가 정치의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다수의 권력 오만과 입법 폭주, 헌정 질서 훼손, 국정 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이 결단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서울의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며 "이를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그 혜택을 직접 누리도록 국민과 함께 제대로 추진하겠다. 세종 시대를 여는 국회 이전과 여의도를 국민께 돌려드리는 정치 혁신, 그 길에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그동안 우리는 법률과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해 왔으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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