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연준 '그림자 의장'이 움직인다…드러코노믹스의 사도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워시와 일부 궁합, 장인과 수십년 친구
베센트 이어 워시까지, 드러켄밀러의 수제자들
흡사 아버지와 아들 관계, 채무 축소 견해 공유

이 기사는 4월 18일 오후 2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준 '그림자 의장'이 움직인다…드러코노믹스의 사도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워시는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파월 의장의 해임 방안과 자신의 후임 임명 방안에 대해 직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파월 의장의 해임 시도에 신중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져졌으면서도 주변에게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면 다음 차례는 자기가 될 것이라는 인상을 풍겼다고 한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 주변 인사들도 워시 지명을 권장했다고 한다.

4. 트럼프와 궁합은

워시의 통화정책 운영에 대한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 신중론을 견지하고 나아가 양적완화(QE)와 같은 비전통적인 초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지나치게 완화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현상을 조장한다고 본다. 과거에는 자유무역 기조와 강한 달러를 강조해 왔다. 낮은 정책금리를 원하고 보호무역을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대체로 상반된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다. 워시는 연준의 소위 '집단사고(집단적으로 단일한 사고방식이 지배)'를 비판하는 등 연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 적이 있는데 이는 실물경제의 상황보다 기존의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집착한 나머지 정책 대응에서 실기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일부 맥이 닿는다. 또 자유무역 옹호론의 관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2014년 기고문을 통해서는 "적대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 접근법"을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사이에서는 워시가 연준 의장직에 오르면 행정부의 성장우선 정책에 호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요구에 무조건 동조하지는 않아도 '성장 촉진'과 '규제 완화'라는 큰 틀 안에서는 유연성을 발휘할 거라는 기대다. 관련 기대감에 더해 워시의 장인 로널드 로더가 트럼프 대통령과 서로 수십년된 친구라는 점도 그의 차기 의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알고 신뢰해 온 인물이나 그들과 연결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5. 드러코노믹스의 부상

일부 월가 관계자는 베센트가 재무장관이 된 데 이어 워시까지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부상 중인 것을 둘러싸고 이른바 '드러코노믹스(Druckonomics)'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경제 철학이 미국 경제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됐다고 보기도 한다. 베센트 재무장관과 워시는 드러켄밀러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단순 사제 관계를 넘어 '아버지와 아들 같은 관계'라고 한다. 아들과 같은 제자들을 행정부 최고위층에 침투시킨 드러켄밀러가 행정부의 진정한 막후 실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월가에서 '기라성' 같은 인물로 표현되는 드러켄밀러는 30여년 동안 헤지펀드나 패밀리오피스를 운영하면서 단 한 해도 손실을 내지 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베센트와는 1991년 관계를 맺게 됐다. 베센트는 1992년 조지 소로스와 드러켄밀러가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통해 영란은행을 무너뜨린 거래에 참여했다. 그는 그때 드러켄밀러의 팀에서 일하며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그 뒤 베센트는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와 듀케인캐피털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드러켄밀러의 각별한 제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듀케인페밀리오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워시는 2011년 연준 이사직에서 사임한 뒤 드러켄밀러의 패밀리오피스인 듀케인패밀리오피스에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드러켄밀러는 하루에 10여차례 워시와 통화를 하고 베센트와도 금융시장 전망이나 정책 방향 등 경제적인 견해를 자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센트와 워시의 관계 역시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두 인물 모두 자신의 견해를 밝힐 때 드러켄밀러의 분석 방식이나 경제 용어, 시장 관점 등을 자연스럽게 차용하는 습성을 보인다고 한다. 이른바 '스탠의 언어'라고 불리는 드러켄밀러 특유의 표현 방식을 쓰면서 말이다. 베센트와 워시가 단순히 드러켄밀러로부터의 단순한 지식 전수를 넘어 그의 사고방식까지 깊게 체화했음을 의미한다. 앞서 배센트 재무장관은 "매크로에는 스탠이 있고 나머지는 그다음"이라고 추켜세우며 거시경제 통찰에 있어 드러켄밀러가 압도적 위치에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워시까지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드러켄밀러의 경제정책 관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드러켄밀러의 미국 경제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10여년 동안 미국의 재정적자 상황에 집중돼 왔는데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 '부채폭탄'이라며 정부의 사회보장이나 의료보험 등 과도한 의무지출에 대한 축소를 주장해 왔다. 또 코로나19 사태 동안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뤄 물가 상승률이 급등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드러켄밀러는 작년 10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허풍쟁이'라고 비판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행정부의 재정지출 절감 계획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정지출 절감을 주도 중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관련 계획에 대해 '낭비성 지출 폐지', '정부지출 의존 성장의 종식', '재정적자와 국가부채의 구조적 안정화'라는 표현을 써가며 재정지출 절감의 실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