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18일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 강화 지역을 방문하여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문체부는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장 차관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진행하고 있는 지역 소도시 여행 행사 '여행으로-컬'의 지역 코스 중 하나인 강화로 여행을 떠난다.
◆전등사, 금풍 양조장, 협동조합 청풍 등 찾아 강화 대표 관광자원 체험
장 차관은 먼저 고구려 소수림왕 381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고찰인 전등사를 방문한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대웅보전과 범종각, 약사전 등을 둘러보며 불교문화와 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본다. 이어 죽림다원으로 이동해 전통 차와 한과를 곁들이며 강화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차 문화를 체험한다.
두 번째는 강화 지역 대표 양조장인 금풍 양조장을 찾아간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금풍 양조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장 차관은 '양조장 투어'를 통해 막걸리 제조의 전통적인 과정인 쌀 세척, 증자, 누룩 배합, 발효 등을 살펴보고 직접 막걸리를 빚은 후 시음할 예정이다.
'2024 한국 관광의 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부문에 선정된 협동조합 청풍도 방문한다. 협동조합 청풍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여행자들이 강화도 특유의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 차관은 요가 수련과 명상을 체험하는 '잠시섬'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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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 문체부] |
◆다양한 현장 목소리로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아울러 장 차관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과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장미란 차관은 "최근 국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위축된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역부터 가볍게 여행을 떠나며 일상 속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등 지역의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피해지역에 대한 관광수요를 점진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