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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광 어디로"…평택·이천 이어 용인 '반세권' 청약시장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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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특공·1순위 미달
미분양 확산에 긴장감…용인, 반도체 후폭풍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반도체 도시' 용인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가 기대 이하의 청약 성적을 기록하며 '후광 효과′가 옅어지는 모양새다.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며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면서 산단 조성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우려에 남은 물량 해소는 물론 추후 용인에서 분양이 예고된 단지들 역시 '완판'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특공·1순위 미달

17일 업계에 따르면 평택과 이천에 이어 용인에서 신규 분양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1순위 청약 결과 599가구에 203명이 신청해 0.33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전용 150㎡C 타입을 제외한 모든 면적대가 미달을 기록했다. 용인시를 비롯한 수도권 수요가 외면한 것이다.

1순위 청약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역시 저조한 성적이다. 239가구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0.25대 1이다. 특히 용인 지역의 특별공급 청약자는 21명으로 청약 신청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지만 인근 단지보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5억7960만~5억931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각종 옵션까지 포함될 경우 최대 가격은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가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차이나는 수준이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이 지난 2023년 3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당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유일한 아파트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거래량이 급증하고 1억원 가까이 가격이 오른 이후 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와 마주보고 있는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6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4억 8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4억3000만원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2800만원 낮아졌다.

◆ 미분양 확산에 긴장감…용인, 반도체 후폭풍 

앞서 대표적인 반도체 도시로 꼽히던 평택과 이천은 미분양이 대폭 늘어나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투자 규모 불균형 등으로 인한 후폭풍이 용인까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평택은 올해 3월 선정됐다.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평택이 5868가구, 이천이 1729가구다. 용인은 510가구다.

용인에서 분양이 예고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역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23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한다. 앞서 지난해 8월 분양했던 1단지의 경우 1순위 1259가구 모집에 1171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0.93대 1을 기록했다. 반면 특별공급 826가구 모집에는 422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0.51대 1에 그쳤다.

분양가 역시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1단지 전용 84㎡의 경우 최고가 기준 5억8550만~5억9980만원이었지만 2단지 전용 84㎡는 6억3400만~6억4900만원, 3단지는 6억1700만~6억3100만원이다.

다만 최근 1단지가 100% 계약을 마무리한 데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생황인프라와 인접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는 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직주근접이 가능해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면서도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반도체 업황에 따라 산단 조성 시기가 미뤄질 수 있어 100% 계약을 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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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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