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같은당 소속 의원들에게 물품을 돌린 혐의로 최학범 의장과 박인 부의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 |
경남도의회 전경 [사진=경남도의회] 2025.03.11 |
경남경찰청은 정치자금 위반 혐의로 최학범 의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박인 부의장을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의장과 공모해 물품을 돌린 전직 경남도의원 A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최 의장과 공모한 A씨는 지난해 5월 개당 10만 원 상당의 장어 세트 18상자를 18명 도의원들에게 돌린 혐의를 받는다.
박 부의장은 지난해 6월 시가 6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선물세트 56상자를 56명 도의원들에게 택배로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법인 자금으로 선물 세트를 구입해 도의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8월 경남도의회 12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