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출시 이후 '진한 초콜릿 맛'으로 마니아층 형성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남양유업은 자사 초코우유 브랜드 '초코에몽'의 누적 판매량이 5억 개(2025년 3월 테트라팩 제품 출고 기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1년 4월 출시된 초코에몽은 '진한 초콜릿 맛'이라는 콘셉트 아래 제품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당시 단맛 중심의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초코에몽은 스페인산 코코아 분말과 국산 원유를 블렌딩해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구현했다.
출시 초기 10대 학생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초코에몽은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2030세대로 소비층을 넓혔다. 최근에는 '초코에몽 마시러 갈래?'와 같은 말이 연애 감정을 전하는 새로운 표현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초코에몽 UCC ▲대학교 간식 이벤트 ▲초코에몽 레시피 콘테스트 등 2030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했다.
![]() |
[사진= 남양유업] |
'딸기에몽', '바나나에몽', '커피에몽' 등 플레이버 라인업을 비롯해 '초코쭈쭈바', '초코모나카', '생크림빵' 등 트렌디한 디저트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현재는 총 20종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며 계절 한정 및 테마 제품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류성현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BM)는 "초코에몽은 단순한 초코우유를 넘어 감성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