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 스토리 담긴 조선시대 자취 볼 기회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28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열린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과거를 PLAY, 현재를 ENJOY'를 주제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8개 분야 37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조선 1417년에 초대 병마절도사 마천목 장군이 조성한 전라병영성은 1992년 전남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됐으며, 2011년 명칭이 강진 전라병영성으로 변경됐다. 이곳은 대한민국 호국정신의 성지로, 축제는 국가사적지 승격을 기념하고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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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 [사진=강진군] |
특히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병영성 테마를 반영한 비석치기, 딱지치기를 포함한 병영성 게임과 서바이벌 스포츠 체험, 병영성 동물농장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솜사탕 퍼포먼스와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병영 성곽 쌓기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19일에는 병마절도사 마천목 장군의 입성식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개막 축하공연에는 유명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기간엔 전통놀이 체험과 무기 전시 등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진관 축제마케팅추진단장은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호국 역사 체험 성지인 전라병영성에서 조선시대의 자취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