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활용 재정부담 줄여 농업 경쟁력 강화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도암면 만덕·학장리 일원의 만덕호 수질 개선을 위한 총예산 93억 원을 투입한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비 지원 74억6000만원을 포함한 이번 사업은 강진군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농업용수 수질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 |
전남 강진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저수량 139만7,000㎥ 규모의 만덕호는 그동안 5등급(TOC 6.6mg/L)의 평균 수질을 보였다. 강진군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 명시된 농업용수 수질기준(4등급) 충족을 위해 인공습지 조성과 수질정화 인공 식재림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악순환을 막고자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농산물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과 농업인들은 농작물 생산량과 품질 향상,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개선 사업은 강진만 수생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신전면 사내호의 지속적인 수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덕호 사업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을 검토 중이다.
강진군 농어촌개발과 담장자는 "안전한 농업용수 확보와 강진만 수생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