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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철강·제약 등...美 관세 충격 받을 印 증시 5대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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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예고만으로 인도 증시가 출렁인 가운데, 상호 관세가 정식 발효되면 특정 섹터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인디아 투데이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인도 증시는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30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한 것으로, 인도 경제의 성장 둔화 및 기업 수익 감소 우려가 커지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것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도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 외극인 자금이 이탈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거래가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인도 증시는 반등, 고점 대비 하락폭을 2월 기준의 약 16%에서 10%로 좁혔다. 다만 미국이 예고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경우 특정 섹터를 중심으로 또 다시 인도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M 파이낸셜은 전략 노트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인도에 가혹한 발표가 나온다면 인도 증시가 또 다른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공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이자 증시 자료 제공 플랫폼인 스탁 마켓 투데이(Stock Market Today)의 공동 창립자 비엘에이 암발라(VLA Ambala)는 2일부터 시행될 트럼프 상호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섹터로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제약 ▲재생에너지를 지목하며 섹터별로 주의가 필요한 종목을 언급했다.

◆ IT 섹터, 엠파시스

IT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전문 기술 인력에 발급되는)H-1B 비자 정책 변화에 따른 비용 상승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는 부문이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인포시스·HCL 테크 등 인도 IT 회사는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에서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비자 발급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고용 비용 증가와 (관세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따른) 아웃소싱 계약 감소에 취약하다.

특히 수익의 약 79%를 미국에서 얻고 있는 엠파시스(Mphasis)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무역 정책에 대한 노출을 감안할 때 주당 2750~2800루피(약 4만 7300~4만 8100원) 사이에서 '상승 시 매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자동차 부품 제조, 바라트 포지

중국과 멕시코의 자동차 수출에 대한 트럼프의 관세는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특히 바라트 포지와 마더슨 수미(Motherson Sumi)·타타모터스·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등 인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도 자동차 부품의 다수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중국이나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관세 인상이 인도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라트 포지의 경우 매출의 44%를 대미 수출로 얻고 있다. 수요 감소로 인해 주가가 지난해 6월 말의 약 1800루피에서 현재 1100루피대로 하락해 있는 상황으로, 1400루피 수준에서 '상승 시 매도' 전략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철강, 타타 스틸·JSW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높은 관세는 타타 스틸과 JSW 스틸·힌달코·세일(SAIL) 등 인도 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인도의 대미 철강 수출이 이미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대비 49%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제재로 중국이 과잉 생산분을 인도에 넘길 경우 인도 국내 가격이 더욱 하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제약 섹터, 닥터 레디스·루핀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자동차에 이어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썬 파마·닥터 레디스·시플라·루핀 등 인도 제약사들은 관세와 인도 기업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요건 강화에 따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48%를 차지하는 닥터 레디스, 미국에서 매출의 38%를 올리는 루핀이 매도 압력에 부딪힐 수 있고, 북미 지역에서 매출의 27%를 올리고 있는 시플라의 경우 주당 1460루피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재생에너지, 보로실 리뉴어블스

트럼프 행정부가 화석 연료 활성화에 나서고 중국산 태양광 장비 수입을 제한하면 인도의 태양광 프로젝트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아다니 그린에너지와 타타파워·보로실 리뉴어블스 등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의존하고 있는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해외 매출이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보로실 리뉴어블스에 대해 '상승 시 매도' 해야 할 종목으로 분류하며, 주당 440~400루피에 목표가가 형성돼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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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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