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재무구조 개선 위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을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지분 약 63%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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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제공] |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루나,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배경이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에 달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를 매각할지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