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오픈런, 4월 1일부터 11번째 시즌 개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학로 연극 '라면'이 2020년 첫 번째 시즌 공개 후 열한 번째 시즌을 맞는다. 연극 '라면'은 2015년 초연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0년부터 오픈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대학로 대표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으로 오픈런 공연 5주년을 맞는다. 레트로 코믹극 '라면'은 서로 다른 남녀의 사랑을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에 빗대어 풀어냈다. 1990년대~2000년대를 주 배경으로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 향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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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3.27 oks34@newspim.com |
라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며 연인 '은실'과 갈등을 빚는 주인공 '만수' 역에는 김정원 배우가 새로 합류한다. 시즌 10의 윤혁진, 김단우, 정재헌 배우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분식집 딸이자 동대문구 최고의 퀸카(?) '은실' 역에는 박보민, 김미진 배우가 첫선을 보이며 시즌 8, 9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박혜선 배우와 시즌 10의 신수빈 배우가 재출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11차부터는 극 중 영상을 사용해 관객의 재미를 더한다. 영상을 통해 무대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해 생생한 무대 예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중·일 3개 국어 자막을 동시 송출하며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더욱 많은 관객에게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대학로 오픈런 연극으로서는 최초로 동시 자막 송출을 한다.
연극 '라면'의 제작사인 엠컬쳐컴퍼니는 "웃음과 추억,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밝히면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감회가 새롭다. 모두 관객분들 덕분이며,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극 '라면'의 11차 팀 공연은 4월 1일부터 대학로 해피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