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모기발생감시장치를 도입해 과학적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병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5600만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남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시보건소, 모현공원, 푸른솔커뮤니티, 서동시장,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등 9곳에 모기 감시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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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방역체계로 모기퇴치[사진=익산시] 2025.03.26 lbs0964@newspim.com |
시는 지난해 '근거중심 매개방제 국가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한 주기적 방제를 넘어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주기 단축지원 사업은 모기발생 감시장치를 설치해 개체수를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효율 방역이 기대된다.
이 장비는 5~10월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작동하며 모기를 채집해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보건소는 실시간 모기 밀집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익산시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온라인 모기민원신고센터'를 올해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위치를 직접 기재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며 보건소 방역기동대에 즉각 전달돼 대응이 가능하다.
익산시는 과학적 방역 행정을 통해 살충제 남용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의 협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과학적 방역체계 구축으로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같은 감염병을 사전 차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