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비율 30% 이상 기업 대상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 심의 우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6명 이상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가 지정한 8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분야는 ▲IT융합 ▲디지털콘텐츠 ▲녹색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패션·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 메디컬이다. 또 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이 외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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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뉴스핌DB] |
서울시 '외투기업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사업은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서울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규 고용과 교육훈련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은 총 4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을 희망하는 기업은 4월 27일까지 보탬e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비율이 30% 이상이면서 최초 또는 증액 투자가 이뤄진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신규 고용·교육훈련이 있어야 가능하다. 2024년도 상시 고용인원이 2023년 대비 5명을 초과해야 하며, 지원 기업은 외국인 투자 비율과 상시 고용인원을 2027년까지 유지해야 한다.
설립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나 신규 신청기업은 심의에서 우대받으며, 선정된 기업은 고용보조금과 고용훈련 보조금을 합산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다. 2024년도 신설기업은 4분기의 상시 고용인원이 기준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탬e 사이트와 서울시 공고란, 인베스트서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식은 보탬e 사이트와 서울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세은 금융투자과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규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신성장동력 분야 산업역량 강화에 동참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