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오후 3시 90%→오후 6시 87%
헬기 31대·인력 1948명·차량 218대 투입
주민 1222명 동의보감촌 등에 대피 완료
사망 4명·부상 8명…시설 64곳 피해 발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87%로 떨어졌다.
진화헬기 31대와 2000명 가까운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산불이 재확산되면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25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진화율이 87%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이 90%까지 높아졌지만,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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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스핌] 이형석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한 주민이 산불에 타버린 집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23 leehs@newspim.com |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1대, 진화인력 1948명, 진화차량 218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615ha(산청 943ha, 하동 672ha)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58km로 7.5km를 진화중(산청 2km, 하동 5.5km)에 있고, 50.5km는 진화가 완료(산청 37.5km, 하동 13km)됐다.
현재 기상 상황은 바람 남남서풍 3.8m/s(최대풍속 20m/s), 기온 23˚C, 습도 27%를 보이고 있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1222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를 완료했으며, 인명피해 12명(사망 4명, 부상 8명), 시설피해(주택 등 64동)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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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북 의성군 안평면 과산리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기준 주택 전소 60채 포함 78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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