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8년까지 총 210억 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현대차가 약 31조원을 미국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해당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현대차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2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3.99%(8500원)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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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3.25 mj72284@newspim.com |
이는 현대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집행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화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철강, 부품, 자동차 분야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며 "특히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미국인 1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는 없다"며 "과거엔 미국에 진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수많은 기업과 공장이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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