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자지급서비스 현황'…이용규모 두자릿수 증가, 전자금융업자 약진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비밀번호나 지문, 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간편 지급·송금 서비스가 지난해 일평균 3800만건에 거래대금이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0일 '2024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서 "작년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건수와 금액 등 이용규모가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1.3%, 16.2% 증가했다"며 이중 간편 지급·송금 서비스의 현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해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로 작년 이용규모는 일평균 3072만건, 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9.6% 증가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확대(48.9%→50.2%)된 반면 은행 등 금융회사 비중은 축소(25.6%→24.4%)됐다.
전자금융업자는 선불전자지급수단에 기반한 간편지급 이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2022년 31.2%→2023년 32.8%→2024년 33.7%)되는 추세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로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에 포함된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평균는 721만건, 9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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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20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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