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美日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전망..."6월 150엔 이상"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0:56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지난 11일 달러/엔 환율이 한때 1달러=146.50엔을 기록하며 2024년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엔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속화됐던 달러 강세가 되돌려지는 흐름이 진행됐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럼에도 일본과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 한 해 엔화 약세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사진=블룸버그]

미쓰비시UFJ은행, 모간스탠리 등 8개 IB 중 4곳이 6월 말 달러/엔 환율에 대해 1달러=150엔 이상을 예상했다. 미쓰비시UFJ와 모간스탠리가 1달러=152엔, 골드만삭스와 리소나홀딩스가 150엔을 제시했다.

엔화 강세 요인이 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완만할 것이라는 점과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를 통한 일본 내 해외 투자 규모가 크다는 점 등 수급 구조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반면, BOJ의 금리 인상 전망을 배경으로 일본의 장기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10일 기준 미일 금리 차이는 약 2.6%까지 축소됐다. 지난해 9월 금리 차이가 2.7%였을 당시 환율은 1달러=140엔이었다. 당시보다 금리 차가 축소됐음에도 환율은 146~149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의 엔화 매수 포지션 순수익 규모는 11일 기준 사상 최대인 약 1조 6700억엔까지 확대됐다. 금리 차가 축소되고 투기 세력의 엔화 매수세가 최대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는 진행되지 않았다.

미쓰비시UFJ은행은 "BOJ가 3월 금리를 동결하고 5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 조기 추가 금리 인상을 기대하며 엔화를 매수했던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청산이 진행될 것"이라며, 6월 말 환율을 152엔으로 전망했다.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6월 말 환율을 150엔으로 전망한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미국 경제가 양호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연방준비제도(FRB)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BOJ는 단계적으로만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년 말 환율 전망에서는 8개 IB 중 미즈호은행이 1달러=157엔, HSBC가 154엔, 골드만삭스가 152엔(2026년 3월)을 제시했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주식 투자 등 일본 가계의 엔화 매도나 경상수지 적자 등이 엔화 강세를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SBC는 연말로 갈수록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감세 등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해외 주식 투자 증가로 인해 엔화 매도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