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사태, 국제 인권 규범에 따라 조사될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등과 관련해 국제의원연맹(IPU)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재정 민주당·김준형 조국혁신당·윤종오 진보당·용혜인 기본소득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제 사회와 긴밀히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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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창민 사회개혁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야5당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무엇보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그 소임이 주어진 국회의원과 국회의 권리를 천명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IPU 진정을 통해 국제의원연맹 181개국 의회가 함께 지켜온 민주주의와 국회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고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려 했고, 구금 장소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 명백히 국회의원의 생명, 안전, 자유를 위협한 인권 탄압 행위"라면서 "국회의원 납치, 고문, 위협 및 협박 시도는 물론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로서 국회의 권한을 말살 하려한 윤석열 내란사태는 국제의원연맹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진정을 통해 국제의원연맹의 공식 절차를 통해 윤석열 내란사태가 국제 인권 규범에 따라 조사될 것"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 민주 공화국을 다시 확실하게 세우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