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헌재까지 1.6km 행진
"파면 위해 행동으로 나설 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삼보일배에 돌입했다. 혁신당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선고를 내릴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당 대변인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약 1.6km 거리를 삼보일배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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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삼보일배에 돌입했다. [사진=조국혁신당] 2025.03.13 ycy1486@newspim.com |
이날 삼보일배에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윤석열 탄핵 소추 대리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상범 법률대변인, 차규근 정책위의장, 강경숙 여성위원장 등이 동참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주주의는 훼손되기 전에 지켜야 한다. 신속한 탄핵 결정만이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파면을 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법률대변인은 "법률가로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람으로 거리에 나왔다"며 "지금의 상황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 법률대변인은 이어 "윤석열이 석방된 이후 극우 세력들은 탄핵 무력화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헌재가 더 늦기 전에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혁신당 대변인단은 삼보일배를 시작하며 "윤석열이 마치 무죄 방면이라도 된 듯 대통령직에 복귀한 상황에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내란 주범의 파면을 위해 이제는 말과 글을 넘어 행동으로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