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 팔린다고 그랜저 안팔리나"...LG전자, 올레드·LCD 다 잡는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4:38

고화질 올레드, 초대형 LCD 수요 비슷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명확한 1위 목표"
"중국 TV는 SoC, 웹OS에서 차이 있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을 강화한다.

올레드(OLED)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동시에 앞세워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확고한 글로벌 프리미엄 TV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11일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TV 시장을 올레드 TV와 QNED TV로 동시 공략하는 '듀얼 트랙 전략'을 강조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글로벌 시장에서는 보통 1500달러 이상(한화 약 200만원 이상)의 가격대 TV를 프리미엄 TV로 구분한다.

올레드 TV는 대부분 1500~2000달러대에서 판매돼 프리미엄 TV로 분류된다. 올레드 보다 가격대가 낮은 LCD TV의 경우 초대형 크기의 TV가 프리미엄 TV급으로 나눠진다.

이날 설명에 나선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상무)에 따르면 지역별로 올레드와 QNED TV 전체 판매 물량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박선필 담당은 "200만~300만원대 프리미엄 TV는 더 좋은 화질로 영화를 보거나 프리미엄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 층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다만 트레이드 오프(Trade-off,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는 있다"고 설명했다.

백 담당은 "65인치 올레드의 버짓(Budget, 예산)을 가지고 86인치 정도의 고급 LCD를 살 수 있는 트레이드 오프가 있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레드와 LCD의 판매 수량 자체는 둘 모두 견조하다"고 말했다.

백 담당은 그러면서 "두 소비자 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 낫겠다"며 듀얼 트랙 전략을 쉽게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관계로 설명했다.

백 담당은 "제네시스가 더 팔린다고 한국의 그랜저가 안 팔리는 것은 아니다"며 "저희도 그런 식의 전략을 가져가려 한다"고 했다.

물가 상승 등 높은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담당은 "신제품의 신기능이 탑재되면서 전년도 제품 보다 약간 가격이 높겠지만 충분히 사실 수 있는 가격으로 제공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승현 LG전자 AI서비스개발팀장이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AI 버튼을 통해 TV 사용 중 문의 사항이나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명확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 담당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비전은 굉장히 명확하다"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전체 매출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나 중국, 우리나라 경쟁사가 많이 있는데 LG전자의 목표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프리미엄 층에서 분명 1위를 하겠다. 거의 타깃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담당은 "지난해 올레드 TV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늘었다"며 "올해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계획하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중국 업체와 비교에서는 "아직까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 담당은 "중국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것은 패널 쪽"이라며 "패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으로 체력은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온칩(SoC),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OS(WebOS)의 독자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이 같은 부분에서는 격차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날 공개한 LG전자의 올해 신제품은 AI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보이스 ID' 기능을 탑재,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빠가 "TV를 켜줘"라고 했을 때와 엄마가 "TV를 켜줘"라고 했을 때 추천하는 콘텐츠가 다르다는 의미다. 또 음성인식으로 "TV가 왜 이상하지?"라고 말하면 문제점을 분석해주고 최적의 화질도 찾아주는 식이다.

한국형 TV에는 오픈AI의 챗GPT-4 기반의 AI가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향후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을 활용한 AI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백 담당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과 관련해서는 "당장 미국에 공장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 내에서 어떻게 하면 관세를 조금 덜 부과받을 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