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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두류·맥류 계약재배사업 80% 무이자 지원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0:12

내달 10일까지 aT·농협지역본부서 접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내달 10일까지 '2025년 두류·맥류 계약재배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두류·맥류 계약재배 사업은 농업인에게 안정적 판로를 보장하고, 가공업체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도록 계약자금(품대)을 80%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맥류 재배. [사진=전남도] 2025.03.10 ej7648@newspim.com

지원 대상은 전년도 품목별 수매실적이 1억 원 이상인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대상 품목은 콩, 팥, 녹두 등 두류와 밀 등 맥류다.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은 파종·정식기에 체결된 계약재배약정서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남지역본부에 제출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지역농협은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

융자 한도는 두류 30억 원, 밀 10억 원이고, 대출 기간은 두류 5년, 맥류 1년이다.

융자를 지원받은 법인은 1년 단위로 지원자금의 125% 이상 계약재배 물량을 수매해야 한다. 이후 수급 상황 발생 시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수매물량 중 잔여 물량의 30% 범위에서 출하조절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사업은 생산자가 안정적 소비처를, 매입자는 물량을, 정부는 가격 안정을 확보하는 일석삼조 사업"이라며 "전남이 국산 밀의 최대 생산지인 만큼, 영농법인과 지역농협이 해당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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