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거물 루키' 다케다, 압도적 우승... 日선수 5명이 톱10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20:57

최종수정 : 2025년03월09일 20:57

2위 6타차로 4개월만에 통산 2승... 신인왕 포인트·상금랭킹 1위
윤이나, 공동 33위 데뷔 후 첫 상금... 김아림, 공동 17위로 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타력에 쇼트게임까지 잘하는 '무서운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일본의 쌍둥이 골프 자매 이와이 아키에와 이와이 치사토가 자국대회에 참가하느라 불참했는데도 다케다를 비롯해 후루에 아야카(단독 3위), 사이고 마오(공동 5위), 하타오카 나사(공동 8위), 야마시타 미유(공동 8위) 등 일본 선수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LPGA에 부는 신바람이 한국과 태국을 거쳐 일본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다케다 리오가 9일 블루베이 L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PGA]

다케다는 9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민지(호주)를 무려 6타차로 제친 다케다는 작년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제패에 이어 넉 달 만에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다케다는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다케다는 앞서 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두 번이나 톱10에 입상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무려 8승을 쓸어 담았던 다케다는 만만치 않은 장타력에 정확한 아이언샷, 수준급 퍼팅 실력까지 겸비했다. 게다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표정한 표정으로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털도 갖췄다.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받은 다케다는 상금랭킹 1위(46만9000달러), CME 포인트 3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공동 2위를 꿰찼다.

다케다 리오. [사진 = LPGA]

다케다는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오늘 4언더파를 치자 마음먹었는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선두로 시작했지만, 공격적으로 타수를 줄이지 않으면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돌아가서 초밥을 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케다와 신인왕을 다투는 윤이나는 데뷔전이던 파운더스컵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신인왕 포인트 17점을 땄지만, 293점을 쌓은 다케다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상금(1만5528달러)도 수령했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선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에 오른 임진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찍었다. 이날 1타를 잃은 김아림은 공동 17위(3언더파 285타)로 밀려 이번 시즌 3개 대회 동안 이어졌던 톱10 행진이 끊겼다. 김아림은 CME 포인트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는 지켜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리슈잉(중국)이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LPGA 투어는 봄철 아시안 시리즈를 마치고 2주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휠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으로 재개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