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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청년 교육단원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길…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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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들에게 선배 예술인으로서 조언하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국립예술단체연합회와 함께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인촌 장관은 발대식 현장을 찾아가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 교육단원들을 격려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청년교육단원 이름으로 모였지만 여러분을 아직 성숙되지 않은 예술가로 생각하고 있지 다. 충분히 성숙된 프로페셔널한 예술가 반열의 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믿는다. 이 과정을 작년 거친 350여 분도 충분히 연말에 발표를 보며 희망을 느꼈고 꿈을 찾을 수 있었다. 덕분에 올해 그 배로 600명이라는 젊은 예술가들을 더 만나보자는 계획도 세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별 문화예술계 새로운 활력 줄 수 있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가슴에 품으면서 걸어왔다. 환경이 태풍처럼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로 넘어오면서 모든 분야에 향후 5년, 10년 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예술을 할지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15년, 20년 전만해도 순수예술은 보호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 이제는 그걸 넘어 융합되고 환경의 변화 때문에 국악, 판소리 그 외 전통 무용 오페라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예술의 형태로 5년, 10년 뒤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이 어떤 생각 행동을 하고, 내가 생각하는 예술 형태로 사람들에게 뭘 줄 건지 확실히 정립하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하는 예술가 될 수 있다. 더 치열하게 혼 불사르며 예술정신 살려낼 의무와 책임감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해 단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을 마치고 청년 교육단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올해 600명, 작년 300명 해서 1000명 가까운 예술가들이 어쩔 수 없이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다. 몇 명이 살아남을지 모르지만 최선의 노력해달라. 평생 예술가의 길을 가는 과정에서 이 순간이 여러분 가슴에 오랫동안 남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여러분에게 결핍, 상처, 고통 통증, 마지막 거울 네 가지 단어 얘기하고 싶다. 앞서간 선생님들이 수없이 말하셨듯 예술가들은 결핍이 있어야 되고, 그를 채우기 위해서 예술을 한다. 결핍이 내 예술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결핍을 채워주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은 우리사회 상처와 같은 존재들이 되고 사람들이 여러분 보면 자신의 과거 미래 현재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여러분 통해 자신의 감각이 깨어날 수 있는 상처와 같은 예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고 싸우고,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그런 멋진 존경받는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기성세대, 어려분들이 그런 예술가로 성장하도록 올 1년 뒷바라지 열심히 하겠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청년 교육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예술 전공자들이 졸업 후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국립단체 무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문 실무 교육을 통해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청년 예술인 350명에게 기회를 주었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총 592명(통합선발 487명 및 별도선발 55명, 사후 충원)이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총 2684명이 참여해 4.9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년 예술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해 청년단원으로 선발된 인원 중 2회까지 교육단원 공모에 참여, 선발될 수 있으며 연말 교육단원 발표회를 통해 평가를 거치게 된다. 문체부에서는 올해 창단을 앞둔 4개 국립청년예술단(극단, 무용단, 연희단, 오케스트라단) 선발시 교육단원 출신에게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청년 교육단원 통합발대식에는 421명의 단원들이 참석했으며, 성악가 사무엘윤, 연출가 임도완, 아트프로젝트 '보라' 대표 김보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강효주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 예술인들과 청년 교육단원들이 '대화의 시간'을 통해 열정을 나눴다. 이어 교육단원들이 분야를 넘어 서로 친목을 다지고 교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에서 청년 교육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립합창단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소프라노 김수연 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예술단체에서 양질의 교육과 연주를 경험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교육에 임해 앞으로도 합창으로 감동과 영감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예술은 '인간다움'에 가장 맞닿아 있는 분야이다. 진심을 다해 무대에 임하는 것은 가장 예술적이자 인간다운 행위"라며, "청년 교육단원 여러분이 더욱 많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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