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6일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 2만3000원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5일 공시한 헥토파이낸셜의 2024년 4분기 잠정 연결 실적에 대하여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은 긍정적"이라면서 "수익성 하락 요인은 헥토파이낸셜의 대손충당금 및 자회사 영업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PG(전자결제대행)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것은 물론, 자회사 헥토미디어, 헥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이 68.6%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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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올해 1분기에 대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신규 서비스 지속 런칭은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의 One-Stop 차액정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는 물론, 올해 소액해외송금 기능을 출시하여 주요 국가에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으로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행한 리포트는 헥토파이낸셜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추정치(423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며 "온라인쇼핑 업황 악화에도 PG부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내통장결제, 휴대폰결제 등 고마진 결제서비스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우 연구원과 은경완 연구위원은 "소폭의 마진률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나 외형 성장과 해외 정산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올해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 정산 비즈니스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주 고객인 알리익스프레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SNS 플랫폼 T사의 유저 리워드 지급이체 등이 더해지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과 관련한 신사업 또한 순조롭게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93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5.7% 성장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