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휴먼테크놀로지가 공시를 통해 안티드론 및 차세대 전파통신 시스템 전문기업 '아고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졌다고 28일 밝혔다.
휴먼테크놀로지의 아고스 인수는 안티드론 분야에서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앞서 휴먼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 아고스 지분 100%를 약 23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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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휴먼테크놀로지] |
아고스는 종합 안티드론 시스템(C-UAS) '스파이더 실드(Spider Shield)'를 비롯해 전자파 측정·모니터링 시스템, 기동형 전파환경 측정 시스템 등 다양한 자체 개발 제품과 통신 신호 측정·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스파이더 실드는 RF스캐너, C2소프트웨어, EO·IR 카메라, RF 재머, GNSS 스푸퍼 등 드론 및 무인정찰기 위협 방어를 위한 핵심 장비들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도입 문의가 큰 제품이다.
휴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방산 전시회 'KADEX(카덱스) 2024'에서 드론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휴먼테크놀로지는 안티드론 기술과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으며, 이번 아고스 인수 또한 관련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드론 기술이 지속 발전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안티드론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KADEX 2024뿐만 아니라 최근 UAE에서 개최된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도 드론 및 안티드론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아고스 인수를 통해 당사의 안티드론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아고스를 비롯해 관련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