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10시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특강을 통해 "제7공화국을 통해 '삶의 교체'를 이루고, 이후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10시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특강을 통해 "제7공화국을 통해 '삶의 교체'를 이루고, 이후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아침에 2.28 민주운동 기념탑에 참배하고 돌아왔다"며 "내일이 2.28 민주운동 기념일로 65주년이다"라고 밝혔다.

특강 중 김 지사는 김윤식 선생이 2.28 현장에서 쓴 시를 언급하며 '빛 좋은 개살구로 익어가는 이 땅의 민주주의'라는 구절이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시작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65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대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호소하며, "애국의 심장인 대구 시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을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제7공화국을 통해 '삶의 교체'를 이루고, 이후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IMF 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의 기원을 국채보상운동으로 설명하며, 대구가 그 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28일 민주화 학생 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해방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10시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특강을 통해 "제7공화국을 통해 '삶의 교체'를 이루고, 이후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경제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제 경제의 시간이며, 일반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인당 대구시 GRDP가 2965만 원으로 17위라며, 이는 대구의 경제 구조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으로 제7공화국과 관련하여 세 가지 개헌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계엄 대못 개헌으로 반위헌적 계엄을 억제하고, 둘째, 경제 개헌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통해 분권형 중임제 대통령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 시스템에서 단순히 인물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더 나아가 나라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제7공화국 출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10시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특강을 통해 "제7공화국을 통해 '삶의 교체'를 이루고, 이후 통합과 화합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 시민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2.28 기념일을 맞아 함께 제7공화국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요청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