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설사업에서의 하도급 권고→사업 초기부터 구체적으로 지역업체 참여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주지역 공동주택 건설사업에서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 및 시공사 계약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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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간담회[사진=전주시]2025.02.27 lbs0964@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요청했다.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와 고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했고, 국내 경제 상황과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업체의 수주율이 낮아진 상황이다.
시는 지난 24일 전북건설단체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추진위 구성 및 조합 설립 시 용적률 인센티브 활용 △사업계획승인 시 사업주체 간담회 △공동주택 시공 현장 회의 분기별 시행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 건설사업에서의 하도급 권고와 달리, 사업 초기부터 구체적으로 지역업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는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조합 등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공 단계에서 분기별로 이행 계획서를 점검하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행률이 낮을 경우 본사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은영 전주시 재개발건축과장은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건설산업에서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