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AI주 급락 여파 반영...이차전지 차익실현 가능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속 연일 약세 출발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6포인트(0.86%) 내린 2622.61에 장을 시작해 9시 30분 기준 16.16포인트(0.61%) 떨어진 2629.1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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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1억원, 162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는 28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2.44%),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1.21%), 삼성전자우(-0.52%), 기아(-1.06%), NAVER(-0.8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9%), 셀트리온(0.17%)는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5.45포인트(0.70%) 떨어진 767.8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361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827억원, 51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38%), 휴젤(2.11%), 클래시스(0.34%)가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55%), HLB(-0.34%), 에코프로(-3.50%), 삼천당제약(-0.37%), 리가켐바이오(-0.80%), 리노공업(-4.22%)는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AI 주들의 급락 여파가 HBM, 전력기기 등 국내 AI 주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슬라(-2.1%)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업계 경쟁 심화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지난 수거래일간 급 반등세를 보였던 이차전지 업종들의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