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자 조직 개편
입양 전담 조직·인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이 공적 입양체계 개편에 따라 입양전담 조직·인력을 강화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업무체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인력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이달 24일 자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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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이번 조직 개편은 올해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및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 시행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함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비준 관련 지원 업무와 함께,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 운영, 국제입양의 권한당국으로서 국내·외 입양 절차 실무 전반 등을 직접 수행한다. 이에 따라 그간 하나의 부서로 운영하던 조직을 '1본부·3부 체계'로 승격·확대 개편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공적입양체계 개편의 안정화를 위해 입양사업본부가 신설된다. 입양사업본부는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 운영 및 국내·외 입양절차 실무 전반을 추진할 '입양실무지원부' ▲입양인의 가족 찾기 지원과 기록물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입양정보공개지원부' ▲가정위탁 및 입양 정책기획을 통합한 '가정형보호지원부'로 구성된다.
'입양정보공개지원부'는 입양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 운영되는 '기록물관리팀'은 기존 입양단체 등의 민간 입양기록물을 이관받아 공공기록물로서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전수조사, 보존시설 운영, 전산화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장원은 아동보호체계와 아동학대예방 기능을 통합한 '아동보호본부'를 신설한다. 부서 간 중복 기능이 조정됨에 따라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장원은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2월 말 서울시청 인근으로 기관을 이전한다. 이번 이전으로 아동복지 관련 기관 및 실무자에 대한 업무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이번 개편은 공적입양체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아동의 최선 이익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 정책 중심 기관으로서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