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에 조성된 자원순환센터는 하루 28톤의 재활용품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폐기물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시설만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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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 선별시설 재배치 공정도(안)[자료=영등포구] |
구는 재활용 선별장을 확장하고 작업 공간을 재배치해 일일 처리용량을 60톤 규모로 확대한다. 또 ▲광학 선별기 ▲비중 발리스틱 선별기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수작업 부담은 줄이고 재활용 선별률을 높인다.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화재 예방 시스템 ▲우수 배제 시설을 강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위한 ▲휴게 공간도 새롭게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1월까지 현대화 사업의 기초가 되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으로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자원순환 체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