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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중동시장 공략 강화...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도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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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등 중동 세일즈 나서
국방예산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길 열리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방산업체들이 연초부터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오는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하면서다.

IDEX는 격년으로 열리는 육·해·공 방산장비 및 무기시스템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로 65여개국 1350여개의 업체가 참가,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내 주요 방산 5사 모두 이번 IDEX에 참가해 '무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한화·LIG넥스원·KAI·현대로템 등 중동 세일즈 나서

1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IDEX에서 한화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주요 구성 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EDGE 그룹 CEO '파이살 알 반나이(왼쪽 네번째)'와 업무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한화에어로]

LIG넥스원은 사우디, UAE, 이라크와 수출 계약을 맺은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Ⅱ'를 비롯해 L-SAM,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Ⅱ' 등 'K-대공망'을 소개했다.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체계,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유도무기, 유무인 복합 설루션 등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중동의 기후와 지형에 최적화된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실물을 동시에 전시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FA-50 등 주력 제품과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 등을 내세웠다.

KAI는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함께 수리온 파생형으로 작년 12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MAH(상륙공격헬기)를 전시한다. 다목적 수송기(MC-X),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CMMAV)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였다.

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도 대거 IDEX에 참가해 현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수출 협력 등을 논의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오일머니를 겨냥한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신규 거래처 발굴은 물론 군 및 정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동권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국방예산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수출길 열리나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으로의 수출을 바탕으로 K-방산 업체들은 올해 국방 예산만 1000조원으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전쟁에서 한국산 무기가 협상용 카드로 쓰일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이 첨단 무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과 투자를 소홀히 한 전차나 포, 로켓 등 재래식 무기를 사들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K10, LIG넥스원의 세계 유일 유도 로켓 '비궁' 등이 수출 후보로 꼽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에서 최첨단 무기는 미국이 직접 생산하겠지만, 재래식 무기나 성능 개량 무기, 한국산 K9 자주포나 LIG넥스원의 '비궁', 카이(KAI)의 FA-50 등 고등 훈련기 수출 환경은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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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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