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전날 고수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가의 논·밭두렁에서 고춧대, 깻대, 잔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파쇄기를 사용해 무료로 분쇄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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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부산물 파쇄작업[사진=고창군]2025.02.19 lbs0964@newspim.com |
이를 통해 자연순환 문화를 정착시키고 봄철 산불 예방 효과를 거두며, 미세먼지 발생도 줄일 수 있다.
고창군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100m 이내), 고령농 및 여성 농업인,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신청한 43농가(27㏊)에 대해 파쇄작업을 우선 진행하며, 추가로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에 신청해 상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고창군은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4곳에서 파쇄기 23대를 보유 중이며, 마을 단위 공동 파쇄작업 시 무료로 파쇄기를 임대하고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분야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고, 퇴비 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을 실천하며, 농경지 내 방치된 영농부산물 처리를 통해 깨끗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