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상관 없으니 조사해보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보수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명태균 연루설에 대해 "중앙지검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보라"고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 |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핌DB] |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다른 사람과 묶어 관련 없는 나도 마치 연루된 양 보도하는 것도 기가 막히다"라며 "나는 명태균 같은 여론 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명태균의 허세와 거짓에 놀아나는 일부 찌라시 언론 보도 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것 전혀 없으니 걱정 말라"며 "수만 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 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 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과 이준석 대표가 2021년 6월 우리당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 도와달라고 대구 수성을 사무실에 같이 찾아 왔길래 '명태균이는 나가라'고 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한 것이 명태균 관련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그때도 명태균이 여론조작이나 하는 정치 브로커인줄 알고 있었다"며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 조작으로 점철된 가짜 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연결지어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 다는 걸 사기꾼이 알고 있으니 계속 없는 말도 지어내는 것"이라며 "나를 음해질하는 명태균 일당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