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근로자 재취업 지원한 기업에 비용 지원
네이버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 강화 MOU 체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18일 "네이버처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에 교육 운영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정보기술(IT) 산업 중장년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년 교육생을 채용한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급, 원활한 재취업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8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2.18 jsh@newspim.com |
고용부에 따르면 IT 산업은 특성상 기술이 빠르게 변화해 이·전직이 상시 발생하는 산업으로,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 교육의 필요성이 높다.
협약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내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중장년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훈련 과정에는 근로자의 희망 이‧전직 분야별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정부는 맞춤형 재취업 훈련 제공 기업에 훈련운영비용을, 교육 참여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에는 채용장려금 지원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하는 계속고용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경력, 능력, 체력 등 역량이 높은 중장년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과 국가 경제 활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근로자가 40대부터 미리 생애 경력을 설계해 50대에는 원하는 일자리에 빠르게 재취업하고, 60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