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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FOMO'가 대서양 건너 유럽으로, 3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07:35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07:36

올해 스톡스600 한 달 반만에 8%, 독일 11%
올해 유럽의 미국 '아웃퍼폼' 정도, 이례적 수준
중장기·단기자금 모두 대거 유입, 대폭 배분
정치 여건, 통화정책, 경제 기대 등 '3박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4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초반 유럽 주식시장의 '아웃퍼폼'이 두드러진다. 작년까지 투자금 '외면' 현상이 계속되며 순유출을 경험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 중장기 성격의 투자금뿐 아니라 단기 성향의 자금까지 가세하는 등 종전 미국 주식시장에서나 봤던 'FOMO(Fear of Missing Out; 기회 상실 우려)' 심리를 연상케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 자금 밀물

유럽 주가지수 STOXX600은 올해 들어 11일까지 약 한 달 반 만에 8%가 올랐다.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같은 기간 상승률 3%를 크게 앞서는 성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하순부터 신고가를 거듭 경신 중이다. 독일 DAX와 스페인 IBEX35가 각각 모두 11% 오르고 프랑스의 CAC40이 10%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STOXX600의 아웃퍼폼은 규모로 보나 그 자체로나 이례적이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STOXX600이 S&P500의 성과를 아웃퍼폼한 것은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0번째, 올해처럼 5%p나 앞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또 연초 이후 유로화 환율이 큰 변동이 없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유럽이 크게 앞서는 것은 여러모로 흔하지 않은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투자금 성격을 막론하고 다수가 유럽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PF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유럽 주식펀드(ETF 포함)의 4주간의 투자금 유출입 동향을 보면 순유입액은 50억달러 정도로 파악된다. 작년 대부분 순유출을 경험한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말 무렵에는 순유출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그 뒤부터 유입이 유출을 압도하는 현상이 완연하다.

헤지펀드 유입도 활발하다. JP모간이 자사 고객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파악한 프라임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NA) 대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주식 투자금 순유입액은 1월 바닥을 찍고 상승 중이다. 관련 비율 상승은 헤지펀드들이 NA의 주된 시장인 미국에서 자금을 빼고 EMEA의 주력인 유럽으로 투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아울러 헤지펀드뿐 아니라 뮤추얼펀드나 연기금 등의 펀드매니저 의견까지 포괄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간 설문 1월분 결과에 따르면 관련 응답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유럽 주식 배분 변화폭은 25년 만에 2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양한 투자 주체들의 움직임과 포트폴리오 배분 현황을 종합해 볼 때 유럽 주식의 선호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 3가지 이유

유럽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히 호전된 것은 정치 불안감의 후퇴와 정책금리 인하 전망, 경제 개선 기대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정치 불안감 후퇴로는 ①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수개월 내 중단 기대감 ②독일 총선(2월23일)을 계기로 한 독일의 재정정책 확대 전망 ③영국과 프랑스에서의 정치 안정성 확보 등이 거론된다. 아직 프랑스에 대해 정부의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최근 총리가 불신임 투표를 극복하는 등 점진적으로나마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해석이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둘러싼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대조 상을 그린다. ECB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렸고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3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 중이다. 하지만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은 최근 들어 축소돼 1차례 정도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금융여건지수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유로존의 금융여건의 격차는 축소되고 있다. 유로존의 여건이 완화하면서다.

경제활동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1월 유로존의 경제심리지수(ESI,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표)는 작년 12월의 4년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해 이코노미스트 기대치를 상회했다. 유로존 경제의 주요 4개 산업 섹터인 산업, 서비스, 소매, 건설 관련 기업의 경기 신뢰(평균)지수의 반등 양상이 눈에 띈다. 관련 기조가 추세적일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ECB 정책금리 인하 훈풍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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