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저출산 정면돌파"...새 분유 브랜드 내놓는 매일유업, 3년 만에 확장 선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2년 '앱솔루트 본' 단종 등 분유 사업 축소..."새 브랜드 이례적"
저출산 분유 시장 급감 속에도...'베이비 글로우' 생산 준비 돌입
내수 아닌 해외 겨냥...中 시장 필두로 적극 공략할 듯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분유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새 분유 브랜드 출시 채비에 돌입했다. 대표 분유 '앱솔루트'에 이은 두 번째 브랜드로 관측된다. 저출산 타격으로 자사 분유 라인업 일부를 단종시킨지 3년여 만에 분유 사업을 다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최근 평택공장에서 새 분유 브랜드 '베이비 글로우' 생산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 관련 품목 제조보고를 마치고 배합비 등록 등 후속 절차를 밟는 중이다.

'베이비 글로우'는 영아 및 성장기 유아를 위한 분유 제품으로 파악된다. 각 성장 수준에 따라 '베이비 글로우 1단계', '베이비 글로우 2단계', '베이비글로우 3단계'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매일유업 분유 제품인 앱솔루트 명작 1단계. [사진= 매일유업 홈페이지]

매일유업이 새로운 분유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매일유업은 그간 자사 분유를 비롯한 유아식 전문 브랜드를 '앱솔루트'로 통합해 운영했기 때문이다.

2013년 이후 매일유업은 브랜드 통합 방침에 따라 앱솔루트 명작, 앱솔루트 유기농 궁, 앱솔루트 산양 등 '앱솔루트' 브랜드의 후속 제품 방식으로 라인업을 운영했다. 2016년엔 1982년 출시된 장수 분유 브랜드 '매일맘마'를 마지막으로 앱솔루트 브랜드에 편입하면서 모든 분유 라인업을 '앱솔루트'로 통합·정비했다.

국내 분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놓는 새 브랜드인 점도 주목된다. 매일유업은 지난 2022년 '앱솔루트' 5개 품목 중 '앱솔루트 본'의 생산을 중단하며 분유 라인업을 줄인 바 있다.

경쟁사들도 분유 시장 축소로 품목을 줄이는 추세다. 같은 해 롯데웰푸드는 분유 제품인 파스퇴르 위드맘 케어솔루션 골드 생산을 중단했고 LG생활건강은 아예 영유아 식품사업을 중단했다. 남양유업도 2023년 분유 제품인 임페리얼XO 유기농(1~4단계)을 단종했다.

관련해 소매점 집계 기준(aT식품산업 통계정보) 분유 매출액은 2016년 1519억원에서 2020년 559억원으로 3분의 1토막 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35억원으로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분유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영향도 있지만 출산율 감소 타격이 컸다.

이처럼 시장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매일유업이 새롭게 준비 중인 '베이비 글로우'는 기존 앱솔루트와는 다른 차별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출산 여파로 수요가 줄어든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겨냥한다. 현재 매일유업은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분유 등 유아식을 수출 중이다.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K분유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중국을 중심으로 분유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일유업은 지난해 유업계 최초로 중국에서 조제분유 수출을 위한 제2공장 허가를 획득, 기존 평택공장에 이어 아산공장에서도 분유 생산·수출이 가능해졌다.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현지 실사를 거친 조제분유 제품에 한해 수입을 허가하는 방침을 세웠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5월 중국 북경시 알리바바 그룹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앱솔루트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 특수분유 제품 공급 및 자선사업 지원 협약을 맺고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사진=매일유업]

중국은 매일유업의 수출 9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공급도 시작했다. 특수분유 8종, 12개의 제품을 현지 환아들을 위해 선보이고 있으며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수분유는 제품 개발·생산 노력 대비 경제적 수익이 크지 않은 분야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는 일환인 셈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베이비 글로우는)수출을 염두에 두고 등록한 상표로 본격 제품화는 하반기에나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필요한 절차들이 남아있는 만큼 품목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