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 '천만 관광도시' 시동…역사·미식·농촌·반려동물 활용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1:48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1:48

익산~서울 1시간15분대 교통도시 강점...평일 테마형 시티투어, 주말 순환형 시티투어 운영
'미식산업계' 신설...황등 육회비빔밥, 김장 문화축제, '고구마순'축제, 치킨로드, 청년 라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사업 선정...반려동물 특화 콘텐츠 개발·운영, 반려동물 활성화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역사, 미식, 농촌, 어린이, 반려동물 등 다양한 주제로 알찬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관광객 5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7일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익산 왕궁리 유적[사진=익산시] 2025.02.12 lbs0964@newspim.com

익산은 서울에서 고속 열차로 1시간 15분이면 익산역에 도착하는 만큼 수도권 관광객 접근이 용이하다는 큰 장점이다.

시는 올해도 이 같은 강점을 살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협업으로 계절마다 다른 테마의 철도 연계 관광을 추진한다. 익산역에 내린 열차 승객들은 시티투어를 활용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평일에는 테마형 시티투어, 주말엔 순환형 시티투어가 운영된다. 지역에 산재한 종교 성지와 정원, 축제와 연계한 특별 여행 코스가 준비돼 있다. 보석박물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테마형 상품으로는 4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고백 시티투어'와 익산의 멋진 야경을 즐기는 '야경투어'가 있다.

올해는 익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을 방문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시티투어 요금은 인당 2000원이며 익산시민을 비롯한 감면 대상자의 경우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백제역사유적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올해 백제역사유적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를 시티투어 코스에 추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익산의 맛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미식산업계'를 신설했다. 미식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미식관광에도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황등 육회비빔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나 오랜 시간 인정받아 온 현지인 맛집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손맛으로 유명한 지역의 김치 명장과 함께 김장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과 '고구마순'을 이용한 음식 축제, '치킨로드', '청년 라면 가게' 등 맛과 재미를 담은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2028년 까지 4년 간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이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국비 10억 원을 포함,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 개발·운영(주얼리팻파크 활성화, 다다익멍 웰니스, 팻 동반 여행길 조성, 동반여행 지원) △수용태세 확립(펫 모빌리티, 애니라운지 조성, 가이드북 제작, 반려친화시민 만들기 등) △확산 발전 전략(반려동물 익산 활성화 방안 연구, 다다익멍 추진단 운영, 애니 칼리지 운영, 홍보마케팅과 협력 거버넌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익산 반려동물 행사[사진=익산시] 2025.02.12 lbs0964@newspim.com

시는 익산의 대표 축제와 연계한 관광열차 상품의 내용에 단체관광의 노하우를 녹여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익산 문화유산 야행 등 야간형 행사와 연결한 1박 2일 체류형 상품과 야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놀이체험시설인 롤글라이더가 새로 개장해 나무 사이로 왕궁저수지 위를 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생태공원에는 어린이 특화 테마공간인 '어린이 숲속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신흥근린공원에는 도심 속 밤을 즐기는 '빛의 정원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20명 이상 축제 방문 단체에는 버스 1대당 40만 원을 지원하며, 일반 단체 관광객에게는 1인당 최대 2만 2000원,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단체에는 1인당 최대 2만 5000원을 지급한다.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