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12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이 식약처 제품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 진행 중이며 연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봇은 기존 방식 대비 수술 시간 단축, 진단 정확성 및 수술 성공률 향상과 함께 수술 보조자가 없는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출시 이후 2026년 뇌 수술용 로봇 '비봇/이봇(B-BOT/E-BOT)', 2028년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의료용 AI 로봇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
더블유에스아이 로고.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김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의료용 AI 로봇사업 외에도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심혈관 의료기기 기업인 키말, 선건테커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키말의 카테터 제품을 시작으로 선건테커의 구조심장 및 대동맥 스텐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올해 항전간제, 대장내시경용 전처치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등 제네릭 총 3종의 의약품을 출시한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영업 네트워크(약 400여개 병·의원)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