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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대전 초등생 부친 "제2의 하늘이 나오지 않도록...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5:18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6:5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전시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김하늘(8) 양의 아버지가 10일 충남 건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울분을 토했다.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하늘양의 아버지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하늘이 법을 만들어서 심신미약의 선생님들이 저학년들을 책임지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언론을 향해 '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구를 꼭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흉기 피습이 발생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2.10 jongwon3454@newspim.com

다음은 하늘양의 아버지가 기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다.

하늘양은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학원을 가고 오후 1시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 2반에서 정규 수업을 받고 1시 이후에는 돌봄 교실인 2학년 3반으로 올라가서 돌봄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하늘양 말로는 보통 3시40분쯤에 돌봄 교실에 있는 아이들 99% 정도가 학원 및 집으로 귀가하고 4시20분까지는 친구 1명과 같이 있었다. 4시40분에 학원 차가 오기 전까지 20~30분 가량 하늘이는 돌봄 선생님과 단 둘이 있었다는 거다.

사건 당일 하늘양의 아버지는 근무 중에 학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학원 실장님이 콜을 했는데 하늘양이 안 내려와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하늘양 아버지는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알람 실시간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앱을 깔아놨다고 한다. 4시50분경부터 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는데 하늘양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100m 전력질주한 듯한 여자의 거친 숨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한다. 또 하늘양 휴대전화 알람 소리를 강제적으로 종료하는 소리와 휴대전화 진동 소리도 1시간 가량 들렸다.

그래서 하늘양의 어머니와 할머니, 학교 선생님, 경찰관들이 학교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하늘양의 아버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쯤 경찰관들이 하늘양 휴대전화 신호가 아파트에서 잡힌다고 해서 아파트를 수색했다.

다시 학교에서 신호가 잡혔다는 소리를 듣고 하늘양 아버지는 전력질주해 학교로 달려갔다. 이후 "지금 시청각실이니까 빨리 와라"라는 전화를 받고 하늘양 아버지는 경찰관을 대동해 문을 부수고 시청각실에 들어갔다.

경찰관들은 "하늘이가 희망이 없는 것 같다. 보지 말라"라고 말했고, 119가 도착해 건양대학교로 옮겨져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생체 리듬에 전혀 반응이 없어 결국 하늘양은 사망선고를 받았다.

하늘양 아버지는 "교사가 제 딸을 죽였다"며 "항상 정부에서는 저출산 국가라고 얘기를 하는데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로 보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하늘이는 만약에 어제 죽지 않았더라도 타깃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분은 2학년 3반 담임 교사였고 하늘이가 4시40분에 혼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거다. 또 저희 딸은 선생님이 부르니까 당연히 갔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되어서 뛰어놀고 있겠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자신이 없다"며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하늘이 법을 만들어서 심신미약의 선생님들이 저학년들을 책임지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늘양 아버지는 "종교에 상관하지 않고 하늘이가 천국에서 뛰어놀 수 있게 10초만 기도 부탁드린다"며 언론을 향해서는 '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구를 꼭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하늘양 아버지의 심경 토로 전문이다.

저희 하늘이는 오늘 별이 됐습니다. 하늘이는 월, 수, 목 학원을 갑니다. 오후 1시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 2반에서 정규 수업을 받고 1시 이후에는 돌봄 교실인 2학년 3반으로 올라가서 돌봄 수업을 받습니다.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4시40분에는 미술 학원에서 픽업을 옵니다. 하늘이 동생이 같은 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기 때문에 둘이 같이 미술 학원을 갑니다.

현재 학교 시스템은 선생님들의 확인 절차 없이 단순히 데려가는 사람이 방명록만 쓰고 초인종만 눌러서 애를 부르면 데려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늘이 말로는 3시40분쯤에 돌봄에 있는 아이들 99% 정도가 학원 및 집으로 귀가를 하고요. 4시20분까지는 친구 1명과 돌봄에 있다고 했습니다. 4시40분 학원 차가 오기 전까지 20~30분 가량 하늘이랑 돌봄 선생님 단 둘이 있습니다.

제가 근무를 하고 있는 와중에 학원에서 '하늘이와 연락이 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학원 실장님이 콜을 했는데 하늘이가 10분 가량 안 내려오자 저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학교랑 통화를 했고요. 하늘이는 약 10분 이상 정도 안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제가 위치 추적 알람 실시간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앱을 하늘이 휴대전화에 깔아놔서 학원 측과 얘기한 이후에 그 앱을 통해서 하늘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고요. 약 4시50분 정도부터 제가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늘이의 목소리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요.

이후에 다시 학교에서 신호가 잡혔다는 소리를 듣고 전력 질주해서 학교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 어떤 여성한테 말을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혹시 거기 아기 있어요?"

그 여자분은 "없어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시청각실이니까 빨리 와라"라고 하셨어요. 경찰관들을 대동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그 이전에 저희 어머니가 가셨을 때는 문이 안 잠겨 있는 상태였어요. 너무 깜깜한 비품 창고이다 보니까 어머니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서 보니까 아이의 가방과 물통을 확인하고 그 여자가 피범벅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저한테 전화를 하신 것이에요.

이후에 경찰관들이 "하늘이가 희망이 없는 것 같다. 보지 말라"라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셨고 119가 도착하고 건양대 병원으로 옮겨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생체 리듬에 전혀 반응이 없어서 하늘이는 어제 저녁 6시35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항상 정부에서는 저희가 저출산 국가라고 얘기를 하는데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로 보낼 수 있습니까? 교사가 제 딸을 죽였습니다.

돌봄 선생님과 하늘이는 1대 1이었던 상황입니다. 당장 문 앞으로 고개만 내밀어서 "잘가"만 했으면 저희 아기는 죽지 않았습니다. 하늘이는 만약에 어제 죽지 않았더라도 타깃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2학년 3반 담임 교사였고 하늘이가 4시40분에 혼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복도에는 혼자 있었을 것이구요. 또 저희 딸은 선생님이 부르니까 당연히 갔을 거예요.

제가 항상 얘기합니다. 엄마 아빠와 학교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들이야. 근데 다른 곳에서 너를 부르면 그거는 조심해야 돼. 근데 학교 선생이 죽였습니다. 이후 그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아무것도 경찰한테 들은 게 없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모릅니다. 경찰에서는 살인이니까 부검해야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금 전에 검찰에서 와서 부검 안 해도 된다고 합니다. 이게 뭡니까?

도대체 저는 그분이 학교 측 관계자 얘기를 들었을 때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6개월 정도 휴직을 했었고 12월 말에 복직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하늘이가 죽지 않아도 누군가 타깃은 됐을 것이고, 하늘이가 어제 살았다면 내일 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확신합니다.

앱으로 휴대전화 소리를 들었을 때 말씀드렸다시피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요. 저는 그 안에 흉기를 숨겨 넣었다고 100% 확신하고 이거는 계획적인 범죄라고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하늘이 법을 만들어서 심신미약의 선생님들이 저학년들을 책임지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되어서 뛰어놀고 있겠지만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자신이 없습니다. 하늘이는 2월10일 죽었고 하늘이 동생 생일이 2월9일입니다. 앞으로 동생 생일 파티는 어떻게 해줍니까? 2월8일은 할머니 생일이었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분들은 하늘이 법을 꼭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제도 부탁드렸지만 기자님들은 영상이든 지면이든 마지막 문구에 '하늘아 어른들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구들을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하늘이 동생을 위해서 살아갈 거고요. 하늘이가 사랑하고 좋아하던 친구들을 더 아껴줄 예정입니다.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간곡히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 종교에 상관하지 않고 하늘이가 천국에서 뛰어놀 수 있게 10초만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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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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