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구매·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도 AICT 맞춰 개선한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9일 09:00

AICT에 맞는 분류 체계 도입...3~5년 주기로 협력사 재구성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는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를 실현하고 AICT(AI+ICT)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신(CT) 중심의 구매 및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AI, 클라우드 등 AICT 전 분야에 맞게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KT는 품질과 경쟁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KT와 협력사의 관계 관리 원칙을 정립했다.

KT 광화문 East 사옥 전경 [사진=KT]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을 시행해 협력사를 재구성하는 '협력사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기존 협력사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우수 공급사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두 번째로 KT는 협력사 간 경쟁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별화하고 필요한 경우 협력사 풀에 없는 우수 외부 공급사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협력사의 수의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해 경쟁구도를 활성화한다.

기존 협력사 분류 체계를 AICT에 맞게 바꾼다. 기존에는 협력사를 'SW 개발', '물자', '공사', '용역'으로 나눠 관리했다.

앞으로 SW 개발은 AI·IT로 변경해 오픈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의 모든 기업이 협력사로 선정될 수 있다.

물자의 경우 '장비·자재'로 세분화돼 ICT를 포함한 DX 영역의 협력사를 구성하고 공사는 '공사·수행', 용역은 '용역·설계'로 업무 수행 범위가 확장된다.

네 번째로 KT는 KT그룹이 준수해야 할 구매 원칙을 정하고 실행에 나선다. 앞으로 KT그룹은 ▲모든 구매를 구매부서 관리 하에 운영 ▲모든 계약은 경쟁을 원칙 ▲협력사 선정을 투명하게 하고 절차 외 임의 선정 금지 ▲관계 법령 준수 및 업무 윤리를 확립해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한다.

KT는 개별 구매 시스템을 차세대 구매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AI와 전자계약 시스템을 적용해 협력사 및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 전무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와 우수 공급사의 신규 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구매업무 제도와 프로세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KT는 청탁을 근절하면서도 우수한 공급사와의 거래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 및 소통을 위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을 비롯해 KT그룹 주요 임원, 임동연 파트너스협의회 회장, 김종호 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 주요 협력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2025년 사업 방향과 구매 전략을 공유하고 KT와 협력사 간 공정하고 투명한 관계 정립을 위한 공정·투명 구매 원칙이 설명됐다.

KT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상식도 진행했다. AI·IT 분야,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한 CT 분야, 그룹사 협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34개 기업이 우수협력상을 받았다.

AI·IT 분야에서는 테이블 주문 시스템 '하이오더2'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기여한 솔루엠 등 10개사, 통신 분야에서는 선제적 위험 요소 제거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한 디티 등 11개사, 그룹사 분야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작품 신병 시리즈를 제작해 시즌 1에서 평균 시청자 수(뷰어십) 1위를 달성한 스토리아일랜드 등 13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호 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은 "KT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국가기간 통신사이며 최근 다양한 협력사와 협업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커머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KT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제10회 KT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 2025를 개최했다. [사진= KT]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