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개 기업과 682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남원시, 익산시, 고창군 등 39만 평 규모 지정 신청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남원일반산단에 17만 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이프케어 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주도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라이프케어 산업은 제약, 뷰티, 의료기기 등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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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일반산단 17만평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남원시]2025.02.06 gojongwin@newspim.com |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가 비교우위 산업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특구로서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남원시는 올해 상반기에 남원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목표로 전북자치도와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8개 기업과 68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특구 계획을 도에 제출했다.
전북자치도는 남원시, 익산, 고창을 포함한 39만 평 규모의 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천연물 바이오소재 기반 글로벌 라이프케어 구축을 비전으로 바이오 소재기반 신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산업화, 라이프케어 산업 확산 및 전문인력 육성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인력공급시스템 구축과 기업 유치를 촉진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법인세, 취득·재산세 등 세제 혜택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5∼10% 추가 지원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기업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및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해 여러 자체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이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유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