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 개시에 자산시장 亞개장 초부터 몸살...나스닥 선물 2%↓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08:35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08:50

뉴질랜드·호주 증시 2% 하락 출발
비트코인도 101K서 97K로 급락
달러화 강세...캐나다달러·멕시코페소·유로화 약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개시에 3일 아시아 금융시장이 개장 초부터 위태로운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를 부과하는 등 관세 정책을 발표했고, 즉각 캐나다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멕시코 정부도 3일 중 구체적 대응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강경한 관세 협박으로 원하는 바를 얻었던 콜롬비아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상국들이 맞대응으로 나서면서 미국 등 각국 경제 및 금융 시장에 적잖은 충격파가 초래될 것이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뉴질랜드 증시 벤치마크 NZX 50 지수는 개장 초 2% 가까이 급락한 1만2753.14포인트로 2024년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호주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S&P/ASX200 지수도 개장 직후 2% 하락 중이다.

전날만 해도 10만 달러를 웃돌던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거래 초반 9만 700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 유로화는 하락 중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 0.93% 오른 데 이어 아시아 외환시장서 0.31% 오른 108.42를 기록 중이다.

미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환율은 1.4% 오른 1.4755를 기록해 캐나다달러 가치는 200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도 2.3% 오른 21.15페소로 페소화 가치가 하락 중이다. 페소 환율이 21페소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중국 위안화 대비로도 상승 중으로,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역대 최고치(위안화 가치와 반대)인 7.3765위안을 찍은 뒤 아시아 거래 초반 0.7% 오른 7.2552위안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의 다음 관세 타깃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유럽에서도 유로 환율이 최대 2.3% 떨어진 1.0125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FX리서치 대표 조지 사라벨로스는 주말 사이 발표된 내용들은 당초 예측했던 것의 약 3배 정도 되는 규모라면서 "시장이 무역전쟁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 충격이 지속되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브렉시트가 영국에 가져온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수 주 내로 침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 선물도 모두 2% 안팎의 급락세를 연출해 3일 하락 개장을 예고 중이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8시 3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1.97%,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2.55% 각각 하락 중이다.

모간스탠리 분석가들은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고 수 개월 지속될 경우 민감 분야는 다르겠지만 주식 시장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