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생산하는 유기질비료가 올해 첫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봉화군은 31일 오후, 봉화군 봉화읍 문단길 소재 농업회사법인 늘푸른 주식회사에서 축분 유기질비료 베트남 해외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31일 오후 2시 봉화군 봉화읍 문단길 소재 농업회사법인 늘푸른 주식회사에서 열린 축분 유기질비료 베트남 해외 수출 선적식.[사진=봉화군]2025.01.31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가축분 유기질비료는 125t으로 베트남 지역 2개업체(칸투, 블루죤)를 통해 진행됐다.
앞서 2024년도에는 3차에 걸쳐 7만5000불 규모의 538t을 베트남에 수출하였다.
농업법인 늘푸른은 이번 1차 선적물량을 시작으로 2025년 연간 유기질비료 1만t을 베트남으로 확대 수출 추진할 예정이다.
봉화군에 사업장을 둔 농업법인 늘푸른은 지난 2014년에 설립돼 가축분퇴비를 생산해 왔다.
2025년도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사업비 244억원을 확보했다.
봉화군에서는 1일 783t, 연간 28만5000t 정도의 축분이 발생하며 지역 내 공공 및 민간업체 가축분뇨 자원화 용량은 1일 192t 정도에 불과해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원화 처리는 시급한 실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가축분퇴비 해외수출 확대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활성화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가축분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및 '2050 탄소중립' 정부 시책 실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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