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 지원·제조기업 고도화·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장기화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1.31 lbs0964@newspim.com |
먼저 중소기업의 금융 문제를 덜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중소벤처 혁신 펀드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 대출 시 기업당 최대 3억 원 이내에서 이자 차액을 최대 3.5%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263억 원 규모의 맞춤형 펀드도 신설한다. 이러한 자금 지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기업 전담 매니저' 운영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애로사항 접수 시스템을 마련한다.
전주시의 중소기업 안정화 대책에는 기숙사 임차료,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고용안정 지원, 경쟁력 강화 교육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제조기업의 혁신을 위해 전주시가 추진 중인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제조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등 지능형 공장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3개 기업에 이어 올해 11개 기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지원 사업도 병행된다. 수출보험료 지원과 베트남시장에 진출하는 동남아 수출 확대 방안이 특히 눈에 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체감 가능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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