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3세대 강판 상용화 추진…현대차·기아 우선 공급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14:15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14:15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 최대 40%까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제철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3세대 강판'을 앞세워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0여 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올해 3세대 강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3세대 강판은 차세대 자동차강판을 말한다. 자동차강판은 안정성을 위한 고강도와 디자인을 위한 고성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데, 이 두 성질은 반비례 관계에 있어 강도를 높이면 성형성이 떨어지고 성형성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3세대 강판은 이런 특성을 넘어서 고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성형성을 높인 고성능 강판이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상용화하는 3세대 강판은 1.2GPa급의 고강도 제품이면서도 곡면 성형도 가능한 뛰어난 가공성을 갖췄다. 

기존 1.0GPa급 초고장력강보다 무게도 10% 이상 가벼워 디자인과 충돌안정성, 경량화가 모두 요구되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 계열사로서, 3세대 강판을 우선적으로 현대차·기아에 공급해 모빌리티 소재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시에 글로벌 톱 메이커인 현대차·기아의 요구 수준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강판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자동차강판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20% 수준의 자동차강판 글로벌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글로벌 거점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센터인 조지아 스틸서비스센터(SSC)를 가동했으며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는 푸네 SSC를 착공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미주 지역 자동차강판 공급을 위해 미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무역 블록화 및 공급망 규제로 인해 수출경쟁력 강화와 현지 판매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대응할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보해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