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태 날로 극단화 되어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체제마저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더욱 개탄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설립한 정책연구소 '일곱번째나라LAB' 창립기념 심포지엄 축하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2024.01.06 pangbin@newspim.com |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정치적 현실은, 정치행태가 날로 극단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은 위대한 민주주의자들이다"며 "오늘도 불의에 저항하고 굳건히 연대하며 군사무력에 의한 헌정질서 유린 시도를 온몸으로 막아냈고,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반드시 거짓을 이기고 민주주의는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의 혼란의 시기를 잘 극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할 'K-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들의 역동적 참여와 함께 갈등과 혐오를 극복하며 성숙된 민주국가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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