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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귀로 달라질 中·印 관계...中에 印은 美 재제 '완충지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20: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20:01

"美·印 관계는 '냉각', 中·印 관계는 '해빙' 중"
"트럼프 2기, FDI 놓고 美·印 경쟁 심화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복귀가 중국과 인도 관계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The Strategist)는 "중국과 인도 간의 '해빙'은 최근 몇 달 동안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 양국이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서 철군하기로 합의한 것,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한 점, 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 승인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미국과 인도 관계에 대해서는 "냉각되고 있는 듯하다"고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적했다.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사임한 뒤 모디의 지지를 받는 뉴스 매체 등은 방글라데시의 정권 교체가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조종을 받은 결과로 묘사했다"며 "일각에서 미국 '딥 스테이트'가 인도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이후 모디가 속한 집권 여당인 인도국민당은 미국이 인도 정부를 약화시키고자 모디의 측근인 인도 재벌 가우탐 아다니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고 짚었다.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미·인, 중·인 관계의 변화는 여러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트럼프 하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둘러싼 미국과 인도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는 중국의 투자 제안 승인 및 비자 발급을 포함한 양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의 진로 수정은 중국의 이익과 긴밀히 일치한다. 중국의 경기 침체 속 중국 기업들은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10년 내에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의 교류가 강화되면 중국은 자국의 지정학적 부상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대한 주요 완충 장치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에 집중되어 있는 동안 인도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며 "인도가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포기하고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작지만 인도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국제 질서, 특히 달러 패권의 본질적인 비대칭성에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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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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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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