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극우 유튜브 가짜뉴스에 파묻혀 망상만 키워"
"엄정한 법의 심판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 없도록 해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공개된 자필 편지 내용에 대해 "여전히 부정선거의 망상에 빠져 있는 내란 수괴의 민낯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이 이달 초 작성했다는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며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부정선거 가짜뉴스에서 찾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만사를 제쳐두고 오직 극우 유튜브의 가짜뉴스 속에 파묻혀 망상만 키워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그러니 국정이 엉망진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거부하는 내란 수괴에게 개선을 바랄 수는 없다"며 "엄정한 법의 심판으로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수괴를 낳은 가짜뉴스와 음모론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여전히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국민의힘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의하는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