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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오겜2' 최승현 "그 누구보다 건실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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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동안 제 과오에 대해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으로 조금 더 단단해지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2006년 데뷔와 동시에 K팝 시장을 재패했던 그룹이 바로 '빅뱅'이다. 그리고 빅뱅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승현(활동명 탑)이 2017년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공백기를 가진 최승현이 9년 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 [사진=더씨드] 2025.01.15 alice09@newspim.com

"처음에 제작사 측으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았어요. 극중 타노스 캐릭터 시나리오를 받고, 저 또한 부끄러웠던 제 과거와 직면해야 하는 캐릭터라서 많은 고민이 있었죠.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 글로벌적으로 이미지가 박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도 정말 길었어요. 그러던 중 오디션 테이프를 찍고 제작사에 전달을 했고, 황동혁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만나 뵙고 여러 번 리딩을 했고요. 사실 지난 10년간 저라는 사람을 찾아주는 사람이나, 봐주던 사람이 없던 타이밍에 감독님이 먼저 선을 내밀어주셨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감사함에 용기를 낸 만큼 캐릭터 준비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치밀하게 준비했어요."

최승현이 이번 '오징어 게임2'에서 맡은 타노스는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 출신의 래퍼로, 한때 잘 나가던 래퍼이자 마약중독자이다. 그리고 코인 투자에 실패하면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타노스는 시즌1 장덕수(허성태) 못지 않은 빌런이었지만 그의 연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 [사진=더씨드] 2025.01.15 alice09@newspim.com

"연기라는 것과 캐릭터적인 부분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 모든 평가는 관객들이 해주시는 거고요. 어떤 의견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고,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모니터링 하면서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오징어 게임2'는 전반적으로 시즌1에 비해 분위기가 무겁다.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와, 그를 막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이런 어두운 분위기에 반전을 준 캐릭터가 바로 타노스였다.

"많은 분들이 초반 타노스의 랩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 장면 자체가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죠. 게임장에 들어서서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플러팅을 하는 장면인데 타노스만의 괴짜다움이 담겨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캐릭터는 전형적으로 실패한 힙합 루저이기 때문에 랩은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오그라들어야 그 장면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제가 랩 하는 장면이 초등학생, 중학생이 따라하는 웃긴 밈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그 랩을 오그라든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건 의도된 부분이었어요(웃음). 만약 타노스가 근사한 래퍼였다면, 이 게임에 참가하지 않았겠죠. 약물에 의존하는 타락한 래퍼였기 때문에 제스처 역시 과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런 지점을 포인트로 살리려고 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 [사진=더씨드] 2025.01.15 alice09@newspim.com

최승현의 '오징어 게임2' 캐스팅은 공개가 되자마자 화제와 동시에 논란에 섰다. 대마초 흡연 이후 빅뱅 팬들과 SNS에서 벌인 설전, 팬들의 계정을 차단하는 일이 발생하자 그의 캐스팅을 두고 주연배우들이 캐스팅에 관여한 '친분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걸 극도로 싫어해요. '친분 캐스팅'이라는 기사를 보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위대한 작품에 제가 폐를 끼치게 되면서 무너지게 되더라고요. 하차를 하려고 생각도 했는데, 감독님이 그간 저와 함께 타노스라는 캐릭터를 디자인해주시면서 할 수 있다고 한 번 더 자신감을 넣어 주셨어요. 배우로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는 길은 이걸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내는 거라고 생각했고요."

그가 인터뷰로 언론은 만난 것은 영화 '타짜2' 이후 무려 11년만이다. 그 사이에 최승현은 대마초 흡연으로 의경 신분에서 박탈당하며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오징어 게임2'의 홍보 일정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그의 인터뷰는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 [사진=더씨드] 2025.01.15 alice09@newspim.com

"이번 인터뷰는 제가 먼저 요청을 드렸어요. 그동안 못 나눴던 대화를 하고 싶었고, 제 과오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었는데 소통의 창구가 없어서 오해가 많이 쌓인 것 같더라고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서 용기를 냈어요. 정말 별다른 이유 없이 그동안 일에 대해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단단해지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긴 시간 동안 질타를 받는 부분에 대해 억울함은 전혀 없어요. 비록 30대를 잃었지만,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드렸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각종 사건사고와 논란 속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던 최승현은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목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아직까지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는 심적 여유가 없어요. 뮤지션으로도, 배우로서도요. 다만 제가 어두운 그늘에서 지내면서 느꼈던, 조금 더 성장한 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뮤지션이 되는 게 목표이자 꿈이죠. 앞으로 정말 어느 누구보다 건실히 살 거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황동혁 감독님을 만나면서 인간 최승현도 많이 성장하고 많은 걸 배웠어요. 비록 타노스가 마음에 안 드셔도, 원래 그런 친구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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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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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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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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