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장관 "흔들림 없는 한일 관계" 한 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한일 관계 중요성 강조
조태열 "한국 대일 기조 변함없이 유지될 것"
이와야 "현재 전략 환경에서 양국 관계 중요"
"美, 한미일 협력 초당적 지지"...현재 기조 유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한국의 정치적 혼란 등 국제정세 변화 요인 속에서도 한·일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 장관이 대면한 것은 지난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의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8년 4월 이후 약 7년 만이다.2025.01.13 photo@newspim.com

조 장관은 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기로 했다"면서 "그간의 협력 성과를 더 심화시키면서 경제안보·첨단 과학기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회담에서 본인은 한국의 대일 외교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 분명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도 "일·한 양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현재 전략 환경 아래 양국 관계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또 "엄중한 국제정세와 공급망 교란 등 복합위기는 한 국가만으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일 3국 협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트럼프 1기에서도 한·미·일 협력은 주요 외교정책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2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리라고 본다"면서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 조야의 초당적 지지가 있고 3국 간에도 협력 필요성에 확고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일·한·미 전략적 공조가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면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미국의 신정부에 확실히 전달하고 미·일, 일·한·미의 공조 중요성 대한 인식을 일치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기념 사업을 추진하는 데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북한군 파병 등 불법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5.01.13 photo@newspim.com

이날 회견에서는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조 장관은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을 줄이면서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지난해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 등에 따른 한·일 간 갈등 재연 조짐에 대해 "추도식 문제는 희생자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앞으로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행사가 되도록 일본 측과 진지하고 솔직하게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우려 사항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에 대해 "조 장관이 일방적으로 양보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앞으로도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따라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한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 및 차기 정부와의 협력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한국 내정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고 싶다"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하나도 변함이 없으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